2012/10/27 11:47 후후....예전에 올렸을 땐 터무니 없이 일찍 나왔던 편을 조금 뒤로 옮겨봅니다. - "냥냥~" "애도 아니고...이게 뭐야." 내 눈에 들어 온 두 사람의 모습은 주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였다. 그래, 두 사람만의 세상에 빠져있다는 게 맞을 정도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다. "저..ㅡ" 그런 둘 사이에서 밥을 먹고 있는 나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른 채 젓가락질 중이었고 결국 참다 못해 입을 열었지만 내게로 쏠리는 두 사람의 눈빛이 너무도 순진무구해서 열린 입에 반찬을 넣을 뿐이다. "왜그래?" 하지만 하루나에게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내가 눈에 들어왔는지 손에 들고 있던 도시락을 가지런히 테이블에 올려놓은 후 입을 열었다. "말...해도돼?" 난..
2012/11/10 00:17 설명절의 마지막....흑흑 - "나한테 숨기는 거...있지 않아?" "뭘, 말하는지 모르겠어." "내겐 더 이상 해줄 말 같은 건 없다는 거야?" "그런말이 아니ㅡ" "우린...무슨 사이야?" 아슬하게 잡고 있던 교복 소매단이 스륵하며 빠져나간다. 이렇게 돌려진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색하고 불편한 기분이 들어 그녀와 마찬가지로 등을 돌려 창밖너머로 시선을 돌린다. "미안, 혼자 들떠서 답답하게 굴었ㅡ" 한동안 조용할 것만 같던 분위기를 깬 채 들려온 목소리에 힐끔 뒤에 서있을 그녀에게로 시선을 돌리면, 그 곳에는 아니나 다를까 상처받은 새끼고양이처럼 한껏 웅크러든 어깨가 부들거리고 있는 그녀가 아슬아슬하게 서 있었다. "어깨, 쳐진거 싫다고 했잖아..." "상관없잖아, 이..
간만의 덕심 좀 풀어볼까요. 전 아직 탈덕하지 않았으니깐요. 뭐하는 여자이기에 그냥 쭈구리고 앉았는데도 그림이 되는... 너란 여자 내 오시♥ 아....저런 미소 좋아합니다. 하루나 웃는게 참 예쁘죵 물론 촬영할때 참 아름답게 웃습니다만. 역시 코지유우분자인 저는 유코랑 있을때 미소가 가장 자연스러워서 좋더라고요!! 이거! 이건! 인간이 맞답니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자태...!!두둥!! 예쁘네요♥ 그리고 너란 여자 그저 아디다스를 걸쳤을 뿐인데 이미 포스는 명품임. 기가막힌 비율의... 나의 오시~ 리퀘스트아워에 앗짱이!! 좋은 1기생ㅠㅠ 그럼 당연히.... 라고 하고 있는데!!! 역시나 코지유우ㅠㅠ 유코의 변함없는 마음을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저....이름판?? 마음에 드네요ㅋㅋ
2012/11/07 15:41 원래는 마유유편이 29번째 이야기였는데, 일단 글의 흐름상 앞으로 땡겼습니다. 서브캐릭의 이야기들이라서 따로 리뉴얼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뭐, 그저 저런 이야기도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 "부장, 말씀이...이해가 안가는데요." "그러니까ㅡ" 부활동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적극적이 되어서는 이번 문화제때 시나리오는 네가 맡아. 라는 것도 모자라, 어버버 거리는 내게 일상학원물로, 주인공들은 극의 현실성을 가미한 캐스팅을 할거야. 라니. "주인공..으로 생각한 사람이라도 있어요?" 저렇게 나온다는 건 100% 상대를 염두해두고 내게 말한 것이라 생각 됐기 때문이다. "생각하진 않았는데...뭐, 우리반에 예쁘장하게 생긴 애가 있긴 하던데..
2012/10/22 11:50 연극부 관련 배후세력이죠. 개인적인 감정이 묻어있는... - "왜 그렇게 필사적이야?" "학급위원이니까." "지금껏 잠자코 있었잖아" 어째서일까, 내 눈에 비춰지는 모습은 너무도 필사적이었다. 왜 그렇게 붙잡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 단순히 학급위원장이기에 위기에 처한 아이를 그냥 넘길 수 없다. 라고 하기엔 뭔가 어폐가 있었다. "그런데...왜 그게 궁금한데?" "그냥, 신경쓰여서..." "헤에, 별일이네. 앗짱이 신경쓰는 것도 있고─" 얼버부리기는 했지만, 진짜로 난 어째서 그 것이 신경쓰였던 것일까. 이유는 모른 채 다시 눈앞의 책으로 시선을 옮기면 어? 이거 나왔어? 하며 내 얼굴 옆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대며 내가 지금껏 보고 있던 책을 바라본다. "나 이거 못봤..
2012/10/08 17:25 짜잔....올해안에 끝낼 수 있을까요.. 무슨 새로 쓰는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지.... 아무튼 빠르게 다시 올께요!! - "유코...진짜 연극부에 들어온거야?" "아하하하, 그렇게 됐ㅡ" "사야카는 알어?" "뭐, 일다안? 저...사에짱?" 갑자기 서로가 절대 있을 리 없는 곳에서 만나게 되면 이처럼 놀랄 수는 있지만, 지금의 사에짱처럼 행동하진 않을 것이다. "뭐하는거야?" "멀쩡해? 어디 다치거나 하지 않았어?" 역시 그렇게 친하기로 소문난 사에짱에게까지 사야카는 그런 이미지였던 것일까. 생각하니 저도 몰래 너털스레 웃음이 나온다. "혹시 머리를 다친거야?" 덕분에 사에짱의 정성어린 촉진을 받아야했다. 꼼꼼하게 체크하는 통에 주변의 이상기후를 내가 먼저 눈..
2012/10/02 00:25 조금 이 부분은 애매하네요. 새로운 사건이, 그러니까 둘의 유대가 조금 더 단단해지는 그런 챕터로 넘어가는 과정인데 영 머릿속의 영상만큼의 글이 나와주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제게도 금뇌를 주셨다면 좋았을텐데....흑흑 늦었지만, 노삼비 6주년 글도.......제 머릿속에 그려져 있으니, 시간 남는 분들은 그 쪽으로 들러주세요. ㅋㅋㅋ - 분명히 이 곳은 2학년 A반. 그럼에도 이 곳에 없어야 할 인물들이 오히려 더 떠들석하니 자리를 차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왜 남의 반에서 시끄럽게 떠드는데!" "그걸 왜, 미네기시가 말하지?" "그러는 선배도 여기 있을 사......흠흠!" 내 왼쪽에서 뚜닥거리는 유코랑 타카미나였고, 정면에는 미짱이 서 있고, 오른쪽의 ..
처음, 은 아니고 그래도 내가 미는 커플링의 위협적인 라이벌과 엮은 것은 처음. 즐거웠죠~ 다시 쏟아라 힘! "지금...뭐하는 거야?" "응?" 사람이 어쩜 이렇게 뻔뻔하게 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머릴 좌우로 흔들어 풀리지 않은 채 머릿속을 뒤죽박죽 뒤섞고 있는 문제를 털어내려한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이 뿐인 그녀의 행동이 신경쓰일 뿐이었다. 붉어진 얼굴,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이 시기에 옷을 저렇게 껴입고 있는 웃긴 모양새에 언제나 생기가 넘치던 연갈색의 눈동자는 반쯤 풀려있었다. "너, 아프지 않아?" "응, 아파." 태연하게 뱉어내고 있는 그녀의 음성에 이질적인 잡음이 잡히는 것으로 보아 목쪽에도 이상기운이 뻗친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 여기에 온거야?" "왜?" 뭐가 잘 못 되기라고 ..
자, 29화입니다. 생각보다 길어져서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지난 1년간 제글을 읽어주셨던 유코카라님께 감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의욕만 앞섰던 글입니다. 그런데 그 감사의 글 마저 만약에의 절반분량 정도가 되었네요. 아무튼 급작스럽지만, 다음화가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이사한 곳에 까지 오셔서 친히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좀 더 나아졌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29화 시작합니다. 다가왔다. 이야기한다. 봄날의 꽃잎이 흩날리듯 귀가에 조용히 파고드는 그녀의 목소리가 은은한 꽃향기가 되어 온몸에 퍼져나간다. - 같이 갈까. 그녀가 먼저 내게 청하는 경우가 있었던가. 이미 마음을 접기로 했던 나였다. 하지만 그녀쪽에서 먼저 내밀어 온 손길을 두 번이나 거절할 정도로 난..
사랑은, 그런거죠. 아, 슬퍼! "이대로가도, 괜찮겠어? 표정은 엄청 궁금해 죽겠다. 거든ㅡ" 억지를 부려 이곳에 오기는 했으나, 능청스럽게 인사도 나눴지만, 뒤늦게 이래선 안될 것 같다. 후회가 밀려온다. 모든걸 두 눈으로 확인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이래서는 꿈도 희망도 없을 뻔한 결말만이 나를 맞이할 것 같았다. "억지써서 미안해. 근데 정말 이제는 내가 끼면 안될거 같네..." 이미 내게 동요조차 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아니 그런 모습을 계속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앉앙서 모범생 미소를 짓고 있을 자신이 없었다. 오히려 그 것은 그 것대로 내게 큰 데미지가 되어 돌아오고 있었으니까. 이자리가 흡사 결혼 허락 받으러 온 예비부부로 보였다는 것은 자격지심이 불러일으킨 단순한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그렇기..
짠ㅡ 완결날 듯 나지 않는 희한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자, 잠ㅡ" 싫어. 함께 있지마. 알고 있다, 이제 그녀와 내가 나란히 설 수 없다는 것 쯤은 이제 난 그녀를 잡아 세울 수 조차 없다는 것 쯤은 하지만. "뭐가 널..". 참을 수 없다. 내가 함께 할 수 없는 그녀 옆에 다른 사람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ㅡ이렇게 몰아 세운 걸...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저 내 머릿속에 맴도는 거라곤 아츠코와 사이 좋다는 듯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그녀의 모습 뿐이었으니다. "그아이, 지? 일순 몸안의 모든 세포가 반응한다. 그리고 그제야 고개를 들어 내 눈 앞에 난처하다는 표정을 짓고있는 마리짱이 보인다. "얼마나 대단한 아이길래 이렇게 머리끝까지 화가 나신 걸까" 차마 대답..
오늘은 김장휴가를! 반차지만요~ 암튼 일찍 왔으니, 한편 투척!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뭔가 늘어지고 있어요! ㅠ "앞으로 학교로 데릴러 와줘." 닿을 수 없었다. 그 날의 악몽이 꿈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옆을 지나쳐 가지만 그녀는 더 이상 날 붙들거나 하진 않는다. 시선을 주지도 않는다. 역시 그 날 나를 잡아끌던 그녀의 뒤를 따라갔어야 한다. 미련하게 기회인지도 모른 채 걷어차버린 내 탓이다. 이제 와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 없지만. 그리고 그 날 부터ㅡ "저 사람인가..." "무슨ㅡ" "전 학교에서 알고 지낸 선배랑 산다고, 곧 나갈거래" "어...어!?" 그 사람이다. 그 날 그녀를 품에 안은 채 키스를 하던 그 사람. 그 때는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스타일도 좋고 그녀와 나란히..
짜잔~ 이거 슬슬 마무리해야하는게 낌새가... 것보다 너무 갑자기 감정전개! 그야말로 막장입니다...ㅠ 마음따위 어찌되든 좋아. 어차피 처음부터 잘못든 길이었던 거야. 내게도, 너에게도... "나 독립할게, 요" 어색한 듯 덧붙인 존댓말만큼이나 어색한 기류가 일순 우리가 앉아있는 식탁위에 흐른다. 불편한 기색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행동이 지금 내 발언의 발목을 붙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로 가는지는, 말해줘야한다.?." 안절부절하지 못한 채 나와 엄마의 눈치만을 살피던 아저씨가 놀라 엄마를 바라본다. 하지마 이렇다할 말은, 어떠한 행동도 하진 않는다. 아마 자신이 이 대화에 끼어선 안된다. 생각하는 것 같다. 그쪽이 내게 편하지만 말이다. "주소 적어놓을게요." 「그래.」 짧게 고개를 끄덕이..
2012/08/27 21:29 처음썼던, 하루나가 나오지 않는 글. 아츠코 졸업기념으로 급하게 썼던 글. 아마 이글루스에 올렸던 글과는 조금 다를지도? 노래를 듣고 있던 유난히 한가했던 토요일 오후. 딱히 스케쥴은 없었기때문에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그녀도 오늘은 오프인 것이 생각나 익숙하게 번호를 눌렀다. 몇차례의 통화연결음후에 그토록 기다리던 그녀의 목소리가. [이따 전화할께.] 며칠만에 듣는 목소리에 통화연결음이 들릴때부터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을 느끼고 있었는데, 연결음이 끊기고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순간 너무 긴장해서 어떻게 말을 하지? 라며 고민했었는데, 그녀에겐 난 그저 늘 통화하는 친구 중 하나. 로만 여기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렇게 한참을 애꿎은 소파에만 화..
일주일 만, 인가요. 어찌된 영문인지 점점 회사일이 바빠지네요. 아, 너무 피곤피곤모드.... 그래도 이건 끝내야 다른 걸 시작할 수 있기에! 한 번 휘갈겨봅니다. 괜찮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나의 새드 감정은 점점 채워지는 거군요. 처음부터 별로 였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보는 주제에 친한척 다가오던 모습도. 모든 사람에게 향하던 친절을 내게도 거리낌없이 베풀던 모습도. - ───나랑, 사귈래? 하지만 난 신경쓰고 있었다. 그 거침없이 행동하던 모습을, 무엇보다 고민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그리고 그렇게 내게 먼저 향했던 관심이라는 의미를 품은 눈빛이 식어버린 지금. - .....하루나.... 쉼없이 반복되는 그날의 일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무엇하나 확실할 것 없이, 그저 어..
어제도 오늘도 낮잠만 자대서...... 휴일을 이대로 쓩 날려버렸네요. 요즘 회사의 남자녀석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꼴보기가 싫어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도중!! 3,6,9 개월, 1년, 3년, 6년 위의 횟수로 찾아온다는 그 것!!! 네, 딱 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뭐뭐....아무튼. 즐겨주세요~ - .......그 때 유코가 물에 휩쓸린 것은 내,가 물에 빠졌었기 때문이었어. 꽤나 죄책감에 잠겨 있는 목소리였다. 십수년간 불안해하며 지내왔을 그녀의 모습에 조금 마음이 미여진다. 나를 보며 그날의 악몽을 떠올릴 그녀의 모습에 미안함 마저 든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그런 내색없이 내 곁에 있어줬다. 언제나 묵묵히 나를 바라봐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제는 내가 그녀의 상처를 어루만져줘..
짠. 일단 휴일이니 달려보자는 심정으로 써내려갑니다. 일은 저질렀는데, 도대체 다음편은 어떻게......해야할지;;; 힘내겠습니다. 한글날도 있고... 힘냅시다! - 왜 그렇게 생각했어? - 그냥, 요즘 계속 꿈을 꾸니까. 이렇다할 답이 오고가진 않는다. 다만, 여전히 뭐가 그렇게 불안하기라도 한 것인지 눈둘 곳을 찾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는 눈동자가 내게 답을 주고 있을 뿐이었다. 그저 '가정' 뿐인 답이지만 말이다. - 그애가, 유코가 날 구한거지? 하지만 그에 대한 답은 듣질 못했다. 그 후 급히 방을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뭐가 그렇게 급했던 건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방문을 연 채 사라졌다. 그리고 곧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들린 것으로 보아 아마 집을 나간 거겠지. 그저 풀리지 않은 채 여전히 ..
본래 드라마에는 악역이 있어야 하는 법. 처음부터 이 글의 악역은 한 분 계셨죠. 네네, 일을 터트려 봅니다. 휴일들은 즐겁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다 그런 줄 알았다. "유코는 어땠어?" "에?" 하지만 아니었다. "기억, 나지 않는데...그 것보다 미짱의 기억력 최고!" "보통이지 않아?" 나만 그랬다. There's no saying 열일곱번째 스토리 WRITTEN BY SKIP "유코, 무슨──" "아츠코도 기억하고 있어?" "뭘?" "유치부 시절의 기억" "아...." 마지막 기대를 품고 바라본 그녀의 얼굴은 조금 곤란하다는 듯 자신의 오른쪽 볼을 긁적이고 있었고, 그 것으로 난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아마, 그 탓일거야. 유코가 기억을 못하는 건." 하지만 내가 원하는 답 만큼이나..
오랜만이지만, 그래도 일주일일뿐! ! ! 요즘 어째선지 회사일이 바빠 틈이 나질 않아요ㅠ 웹툰읽을 시간 조차 없는...바쁨 모듭니다... 불쌍해요. 그러니 더 즐겨주세요! 곧 휴일이! 올해 마지막 대박 휴일! 그것도 즐겨요~ - 거, 걱정하지마! 금방 구해줄ㅡ - 바보, 이런 땐 어른들을 부르는거야! 뿌옇기만한 대기를 뚫고 들려오는 낭창한 목소리에 무겁기만한 몸을 움직인다. 무언가에 묶여있는 듯 움직일 줄 모르던 발이 귓가를 파고드는 익숙한 목소리에 뭐에 홀리기라도한 듯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다가간다. - 그러면 너무 늦어. 그러니까ㅡ -ㅇ...짱도 수영 못 하잖아... 언성이 높긴하지만 투닥거리는 소리가 아니기에 아직 흐릿한 시아가 확보될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다. - 유짜응, 안돼! 나의 방관은 물론 그..
추석기념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뙇! 정신이 심란한 관계로.... (33th single 센터라니......흑 근데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오시가 최연장자...) 이거 꽤 늘어지네요. 다음편부터는 조금 스피드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글도 즐겨주시고, 추석도 즐겨주세요~ "유──" 벌써 일주일째 난. "뭐, 뭐야?" 멀리서 내게 손을 흔들며 기쁘다는 듯 인사를 건내고 있던 미짱에게 전력으로 달려가 그녀의 팔을 잡아끈다. 아무도 올 것 같지 않은 비어있는 교실 - 이라고 쓰고, 과학실 이라고 읽는다. - 로 들어선다. 물론 문을 닫기 전에 목만 빼꼼 뺀 상태로 좌우를 살피는 치밀함도 놓치지 않는다. "유, 코?" '아, 미안" "왜 그러는건데?" 그대로 말해도 괜찮을까. 그녀들만의 개인적인 사정을 이렇게 내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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