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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일요일이 업하는 날이 되버렸네요.
특히나 정신없이 보냈던 이번주였네요.
벌써 11월, 이제 2013년도 얼마 안남았어요.
처음 계획하셨던 것들은 이루셨는지...
마지막까지 노력해요~
참!
저 생사 하루나가 떴어요! ! !
얼마나 긴 시간 머무르고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저 노을이 짙게 뿌리고 있던 하늘이 사라지고 이따금 반짝이는 별빛이 보이는 건으로 꽤나 시간이 흘렀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내일 등교하기 위해선 이만 집으로 돌아가야함을 알지만, 여전히 움직일 줄 모른 채 내 몸은 깊숙히 파고든다.
"그냥, 잘까?"
"변태"
"내가 뭘?"
하는 말과는 달리 따뜻하게 감싸오는 팔을 뿌리치진 않는다.
"내일 데려다 줄테니까, 그냥ㅡ"
"안돼"
방심한 순간 옷 속으로 슬그머니 들어오는 손을 잡아채 아프지 않게 문다. 살짝 무는 시늉만 했을 뿐인데 어울리지 않게 아프다며 엄살피우는 마리짱을 보며 살풋 웃는다.
이 곳에서 만큼은 그저 나인채로 있을 수 있었다.
"너 처음에는 웃지도 않았어, 알아? 얼마나 도도한 아가씨였는지?"
"마리짱이 변태아저씨 같았으니까, 이대로 있다간 위험하겠다 싶었던 거지- 하긴 젊은 여자가 정신이 제대로 박혔다면 그런 짓 안하지~ 자신의 두 배나 되는 사람에게ㅡ"
"정신 제대로 박힌 아가씨가 왜 그런 사람한테 끌려갔을까?"
하며 내 코를 사정없이 비트는 마리짱이었지만,
찌릿한 통증이 전달되고 있지만
그래도 난 웃을 수 있다.
"자자, 그만 일어날까? 이대로 있다간 돌려보내기 싫을 것 같은데"
정말로 아쉽다는 듯 내리깔은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지도 못한 채 그대로 흘기며 자리에서 몸을 세운다. 비척거리며 발을 움직이는 모습에 다리에 쇠고랑이라도 찬 것 같은 착각마저 인다.
늘 나 좋을 때 멋대로 들이닥쳐서는 떠나고 싶을 때 남아있는 사람은 생각도 않한 채 움직였는데, 지금와서 보니 꽤나 멋대로였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한 시간 정도라면..."
"응?"
"한시간 쯤은 괜, 찮을 것 같다....고...."
순간 화색이 도는 모습에 진짜 하고 싶은 대로 했구나. 싶어 이도저도 못 한 채 웃고 있는 마리짱에게 다가가 힘껏 안아준다.
"오늘은, 가고 다음에ㅡ"
하지만 뜻밖의 대답에 그대로 몸을 떼어내 빤히 바라본다.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듯.
그리고 그런 내 표정이 곱지만은 않았던 건지 살풋 웃어보인 그녀가 숨을 뱉어내며 내 이마를 문지른다. 「얼굴에 표시내는 거, 어떻게 좀 안돼? 예쁜 꼬맹이가 샐죽한 표정을 지으니까 자제할 수가 없잖아.」 라며 앞머리를 헝클어뜨린다.
"그러니까, 집에 데려다줄게."
그 말만 남긴 채 현관문을 나서는 마리짱이었다.
아마 평소와는 달리 진지하게 반응했던 것 때문인지 장난스레 나누던 대화도 없이 차안을 가득 채우는 엔진의 울림이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일까 평소보다 길게 느껴졌던 거리였고, 이런 불편한 기류가 싫었던 난 창밖에만 고정시켰던 시선을 왼쪽으로 돌린다.
"이 참에 인사나 드리고 갈까?"
물론 곧 후회하며 웃고 말았지만 말이다.
역시 그녀의 옆에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채 웃을 수 있다.
"내리지마, 들어갈게"
"응? 인사는?"
"마리짱!"
기어이 따라 내려서는 엉뚱한 말만 뱉어내고 있는 마리짱을 향해 저도몰래 빽소리가 나온다.
"그렇게, 웃어."
마리짱의 오피스텔에서 나오기 전,
그러니까 나의 마음을 흔들어대던 그 표정, 목소리로 속삭이듯 입을 열고 있지만 우리 둘만이 차지하고 있던 거리이기에 어렵지않게 들을 수 있었다.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런 것 뿐이니까"
진지하게 한글자한글자에 진심을 담아 내고 있는 그녀는 복잡하기만 한 내 머릿속을 더욱 헤집고 있었다.
"키스, 해줘..."
"밖에서 그런 거 싫어하ㅡ"
"5, 4...."
나를 향한 그녀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거라곤 떠오르는 게 이 것 뿐이기에 머뭇거리는 그녀의 모습에 조심스레 카운트다운을 하면 운전자석의 문을 열고 곤란한 듯 서 있던 그녀가 곧장 내게로 온다.
그녀만은 언제나 곧장 와 주었다. 지금 이 순간처럼 불안해하고 있는 내 모습을 들키기라도 하면 더욱더...
특히나 정신없이 보냈던 이번주였네요.
벌써 11월, 이제 2013년도 얼마 안남았어요.
처음 계획하셨던 것들은 이루셨는지...
마지막까지 노력해요~
참!
저 생사 하루나가 떴어요! ! !
얼마나 긴 시간 머무르고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저 노을이 짙게 뿌리고 있던 하늘이 사라지고 이따금 반짝이는 별빛이 보이는 건으로 꽤나 시간이 흘렀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내일 등교하기 위해선 이만 집으로 돌아가야함을 알지만, 여전히 움직일 줄 모른 채 내 몸은 깊숙히 파고든다.
"그냥, 잘까?"
"변태"
"내가 뭘?"
하는 말과는 달리 따뜻하게 감싸오는 팔을 뿌리치진 않는다.
"내일 데려다 줄테니까, 그냥ㅡ"
"안돼"
방심한 순간 옷 속으로 슬그머니 들어오는 손을 잡아채 아프지 않게 문다. 살짝 무는 시늉만 했을 뿐인데 어울리지 않게 아프다며 엄살피우는 마리짱을 보며 살풋 웃는다.
이 곳에서 만큼은 그저 나인채로 있을 수 있었다.
"너 처음에는 웃지도 않았어, 알아? 얼마나 도도한 아가씨였는지?"
"마리짱이 변태아저씨 같았으니까, 이대로 있다간 위험하겠다 싶었던 거지- 하긴 젊은 여자가 정신이 제대로 박혔다면 그런 짓 안하지~ 자신의 두 배나 되는 사람에게ㅡ"
"정신 제대로 박힌 아가씨가 왜 그런 사람한테 끌려갔을까?"
하며 내 코를 사정없이 비트는 마리짱이었지만,
찌릿한 통증이 전달되고 있지만
그래도 난 웃을 수 있다.
"자자, 그만 일어날까? 이대로 있다간 돌려보내기 싫을 것 같은데"
정말로 아쉽다는 듯 내리깔은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지도 못한 채 그대로 흘기며 자리에서 몸을 세운다. 비척거리며 발을 움직이는 모습에 다리에 쇠고랑이라도 찬 것 같은 착각마저 인다.
늘 나 좋을 때 멋대로 들이닥쳐서는 떠나고 싶을 때 남아있는 사람은 생각도 않한 채 움직였는데, 지금와서 보니 꽤나 멋대로였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한 시간 정도라면..."
"응?"
"한시간 쯤은 괜, 찮을 것 같다....고...."
순간 화색이 도는 모습에 진짜 하고 싶은 대로 했구나. 싶어 이도저도 못 한 채 웃고 있는 마리짱에게 다가가 힘껏 안아준다.
"오늘은, 가고 다음에ㅡ"
하지만 뜻밖의 대답에 그대로 몸을 떼어내 빤히 바라본다.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듯.
그리고 그런 내 표정이 곱지만은 않았던 건지 살풋 웃어보인 그녀가 숨을 뱉어내며 내 이마를 문지른다. 「얼굴에 표시내는 거, 어떻게 좀 안돼? 예쁜 꼬맹이가 샐죽한 표정을 지으니까 자제할 수가 없잖아.」 라며 앞머리를 헝클어뜨린다.
"그러니까, 집에 데려다줄게."
그 말만 남긴 채 현관문을 나서는 마리짱이었다.
아마 평소와는 달리 진지하게 반응했던 것 때문인지 장난스레 나누던 대화도 없이 차안을 가득 채우는 엔진의 울림이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일까 평소보다 길게 느껴졌던 거리였고, 이런 불편한 기류가 싫었던 난 창밖에만 고정시켰던 시선을 왼쪽으로 돌린다.
"이 참에 인사나 드리고 갈까?"
물론 곧 후회하며 웃고 말았지만 말이다.
역시 그녀의 옆에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채 웃을 수 있다.
"내리지마, 들어갈게"
"응? 인사는?"
"마리짱!"
기어이 따라 내려서는 엉뚱한 말만 뱉어내고 있는 마리짱을 향해 저도몰래 빽소리가 나온다.
"그렇게, 웃어."
마리짱의 오피스텔에서 나오기 전,
그러니까 나의 마음을 흔들어대던 그 표정, 목소리로 속삭이듯 입을 열고 있지만 우리 둘만이 차지하고 있던 거리이기에 어렵지않게 들을 수 있었다.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런 것 뿐이니까"
진지하게 한글자한글자에 진심을 담아 내고 있는 그녀는 복잡하기만 한 내 머릿속을 더욱 헤집고 있었다.
"키스, 해줘..."
"밖에서 그런 거 싫어하ㅡ"
"5, 4...."
나를 향한 그녀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거라곤 떠오르는 게 이 것 뿐이기에 머뭇거리는 그녀의 모습에 조심스레 카운트다운을 하면 운전자석의 문을 열고 곤란한 듯 서 있던 그녀가 곧장 내게로 온다.
그녀만은 언제나 곧장 와 주었다. 지금 이 순간처럼 불안해하고 있는 내 모습을 들키기라도 하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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