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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하루나 + 기자유코



하루나는 어린 나이부터 활동해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스타임.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우연찮게 시작한 모델일에 적성을 찾아 전향한 케이스로 현재는 직접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음. 때문에 엄청난 상향곡선을 찍고 있는 이시대 가장 핫한 스타임.
그런 하루나가 방송을 마치고, 짐을 정리하기 위해 대기실에 있다가 텔레비전을 우연찮게 보다가 시사프로에서 대담을 하고있는 기자를 보고 호기심생김. 어린나이같은데 꽤 당차게 말하는 모습을 넋놓고봄. 그런 그녀를 의아하게 바라보던 매니저가 시간됐다며 그녀에게 차에 오를 것을 요구하고, 그녀는 알겠다며 마지막까지 텔레비젼에서 시선을 떼지 못함



그러다 어느날 스케쥴차 지방에 갔는데, 말도 안되는 스캔들에 파묻힘. 무슨 밀월여행? 뭐, 그딴 쓰레기 기사였음
그녀는 무시하려 했지만, 마침 호텔에서 나오고 있는 그녀앞으로 수십의 기자들이 둘러쌈. 매니저와 보디가드가 붙어서 겨우 길을 만들어 차로 향하는데 언듯 스친 갈색 머리에 시선을 돌리니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봤던 그 기자가 우람한 카메라맨과 기자들 사이에서 옴짝달짝 못하고 있다가 결국 넘어짐.
왜 자신이 그렇게 행동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매니저와 보디가드들의 백업을 무시한채 그기자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감. 이때다 싶은 어중이떠중이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며 입을 놀리지만, 그런 건 전혀 들어오지 않음. 그저 그녀 옆에 서 있던 덩치큰 카메라맨이 어깨에 짊어진 카메라를 내리고 넘어진 그녀를 부축하고 있는 것만 보임
가까이가니 더 가관임. 넘어지면서 쓸린건지 양무릎은 다까져서 피가 흐르고 있고, 다른 기자들의 발길을 피하지 못한건지 조명을 받아 밝게 빛나던 머리칼은 먼지를 뒤집어 써 제색을 내지못했을 뿐 아니라 옷도 엉망임.
기자는 아직 상황파악을 못한채 자신을 잡아주는 카메라맨에게만 시선을 주다가 주위의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끼고 그제야 정면으로 시선을 돌림
그 곳에 얼굴을 굳힌 채 서있는 그녀가 서 있음.



여기서 알아야 할 포인트.



"야, 이거 벤에 실어"



하루나는 어린 나이부터 일약스타로 올라선 것은 그녀의 미모나 노래실력도 있지만,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재벌2세라는 타이틀이었음.
그냥 맞춰진 생활만 하면 알아서 최고의 코스를 걸을 수 있는 건데 굳이 그 틀을 벗어난 것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함.
그래서 그런지 입이 거칠고, 성격이 모났음.



"아, 저는 괜찮..."
"나 때문에 다친거니까, 쫑알쫑알 떠들지말고 따라와"



그렇게 얼떨결에 하루나와 함께 벤에 타고 가는 유코가 보고 싶다.










저기까지 메모장에 썼는데
도저히 어찌될지 몰라
일단 요런식이라도 올림




그럼 설기 정주행 한번 더 하러갑니다~